29일(현지 시간) 자동차 업계 컨설턴트 JD파워와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미국 시장의 신차 평균 판매 가격은 8월 3만3322달러(약 4031만 원)로 전년 동월 대비 4%가량 상승, 역대 최고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JD파워의 데이터 분석 부문 바이스프레지던트(부사장에 해당)인 토마스 킹은 "판매 대수가 견조하여 평균 판매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에 따라, 8월 자동차 구입 지출은 과거에 전례 없는 규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쉽게 풀이하면, 자동차 구입을 망설이던 고객이 가격 상승 이전에 구입을 결심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은 통상 판매 침체기에 접어들기 직전에 나타나는 것으로, 향후 미국 자동차 시장은 급격히 침체기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