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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종합) 美 서부해안서 소형선박 화재·침몰로 34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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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사건 24] (종합) 美 서부해안서 소형선박 화재·침몰로 34명 사망·실종

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남쪽 말리부 서쪽 해상의 산타크루스섬 연안에 정박해 있던 상업용 다이버 선박 '컨셉션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와 보안관들이 수습한 시신을 샌타바버라 항으로 옮기고 있다. 미 해안경비대는 새벽에 이 선박에서 불이 난 후 침몰해 탑승자 39명 중 5명이 구조되고 8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나머지는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2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남쪽 말리부 서쪽 해상의 산타크루스섬 연안에 정박해 있던 상업용 다이버 선박 '컨셉션호'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대와 보안관들이 수습한 시신을 샌타바버라 항으로 옮기고 있다. 미 해안경비대는 새벽에 이 선박에서 불이 난 후 침몰해 탑승자 39명 중 5명이 구조되고 8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나머지는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해상에 있던 다이버용 소형 보트에서 2일 새벽(현지시간) 화재가 발생, 침몰하면서 탑승자 34명이 사망·실종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화재는 이날 새벽 3시께 캘리포니아주 샌타바버라 남쪽, 말리부 서쪽 해상에 있는 산타크루스섬 연안에 정박해 있던 상업용 다이버 선박인 '컨셉션호'에서 발생했다고 뉴시스가 현지 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해당 보트에는 승조원을 포함해 39명이 탑승한 것으로 현지 기관들은 파악하고 있으며 이 중 사고 선박 주변에서 5명만 구조됐으며 시신 4구가 수습됐고 나머지 탑승자는 여전히 실종상태인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난 보트는 선체 길이 22m(75피트) 정도로 산타크루스섬 북쪽 해안 18m 지점에 정박 중이었다. 컨셉션호는 화염에 휩싸인 뒤 뱃머리 일부만 남겨둔 채 수심 20m 바닷속으로 침몰했다.
산타크루스섬은 로스앤젤레스(LA)에서 북서쪽으로 140㎞ 떨어진 해상에 있다.

해안경비대는 헬기 2대와 쾌속정 등을 사고 해역에 긴급 투입했다.

해안경비대 측은 "현재 산타크루스섬 북쪽 해안 주변에서 수색 작업을 진행 중이다. 생존자가 있는지 찾고 있다"면서 "화재가 탑승자들이 탈출할 수 없을 정도로 급속도로 번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사고 선박을 소유한 플리츨러스 트루스 아쿠아틱스 사이트에 의하면 사고 선박인 컨셉션호는 46명이 최대 탑승 인원이며 110명을 위한 구명조끼와 뗏목이 갖춰져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배는 산타바버라에서 산타크루스섬까지 운항하며 스쿠버 다이버들을 실어나르는 방식으로 운영돼 왔다. 운영 업체는 월드와이드다이빙어드벤처로 스쿠버 다이버들이 인근 해안의 산호초와 해양생물을 수중 탐사하는 데 이용하는 선박이다.
사고 선박은 1981년 건조됐으며 그동안 특별한 사고나 법규 위반 사례는 없었다.

주 LA총영사관은 "현재 한국인 또는 한국 교민 탑승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라며 "지금까지 교민 안전과 관련해 문의해온 확인 전화는 없었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