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가 9일 시리아북부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하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10일(현지시간) 비공개회동으로 대응했다. 미국의 크래프트 유엔대사는 회합 후 기자단에게 터키에 대해 무력한 민간인의 보호를 게을리 해 이슬람 수니파 과격조직 ‘이슬람국(IS)’이 혼란을 틈타 부활하는 일이 있으면 “나쁜 결과가 생길 것”이라고 터키에 경고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리아의 아사드 정권의 후원자인 러시아의 네벤자 유엔대사는 기자단에 대해 “터키의 군사침공을 문제시한다면 시리아 국내에 불법적으로 존재하는 군에 대해서도 논의해야 한다”며 시리아주둔 미군을 비판하면서 시리아 정세를 둘러싸고 미국, 유럽과의 입장 차이를 분명히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