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통신은 24일(현지시간) 아람코는 곧 다가오는 주식 매각에 주요 외국 투자업체 한 개도 확보하지 못한 채 페트로나스는 불참을 발표했다.
지난 3일 주식 매각 프로세스를 시작한 아람코는 지금까지 주식 상장에 참여 신청을 낸 주요 업체 명단 공개에 대한 로이터의 요구에 대해 언급을 일체 거부했다.
지난주에는 러시아에서 두번째로 큰 석유 생산업체인 루크오일도 아람코의 IPO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아람코는 말레이시아 남부에 위치한 페트로나스와 합작 투자한 법인을 소유하고 있다. 이 업체는 금년 중으로 본격적인 상업적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페트로나스는 이메일 성명서에서 적절한 검토를 거친 결과 아람코의 초기 공모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아람코는 중국, 일본 및 한국의 주요 석유 공급 업체다. IPO에 대한 계획은 아직 명확하지 않지만 이번 달 일본 최대 정유업체의 한 책임자는 일본 기업들은 아람코의 진실을 확인하기가 어렵 기 때문에 투자할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이는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가 사우디아라비아 경제를 석유 의존도에서 벗어나 다각화하려는 계획의 핵심이다.
그러나 아람코는 외국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이 없기 때문에 걸프 이외의 지역에 대한 마케팅 확대 계획을 취소했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