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미국의 알파벳은 3일(현지시간)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나고 산하의 구글 순다 피차이 CEO가 후임으로 취임한다고 발표했다. 페이지와 함께 구글의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도 알파벳 사장을 퇴임한다. 사장직에는 후임을 충당하지 않으며 페이지, 브린 두 사람은 이사로 머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블로그에서 “알파벳은 이제 제대로 확립되어 구글이나 신규 사업은 독립된 기업으로서 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경영구조를 간소화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때”라고 퇴임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구글과 알파벳은 장기적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증시 마감 후에 나온 발표로 알파벳의 주가는 0.75%상승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