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의 최대 경합주 중 하나인 위스콘신 주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청문회가 열렸는데도 탄핵의 필요성에 관한 유권자의 시각은 거의 바뀌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는 위스콘신의 등록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12월 초 실시됐으며 이 중 40%는 트럼프는 탄핵재판에서 파면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52%는 파면에 반대하고 6%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이 대학원이 몇 주 전에 실시한 조사와 거의 변화가 없었다.
트럼프와 바이든이 만나는 지지율 조사에서는 47%-46%를 기록하며 1%포인트 차로 바이든이 승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샌더스 상원의원, 워런 상원의원, 부커 상원의원, 인디애나 주 사우스 벤드시 부티지지 시장은 트럼프보다 지지율에서 1~2%포인트 뒤졌다. 하지만 어느 쪽이든 오차범위 안에 머물렀다.
민주당 예비선거에서 표를 던질 유권자 사이에서는 바이든이 23%로 지지율 선두였으며 샌더스가 19%, 워런이 16%로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전체의 약 3분의 2는 지지하는 후보를 변경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16년 대통령 선거 때 위스콘신 주에서 신승을 한 바 있다. 2020년 대통령 선거에 있어서도 트럼프 캠프는 경합 주인 위스콘신, 미시간, 펜실베이니아를 유세현장으로 우선 고르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