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중국 매체 마이드라이버스닷컴은 지난 9월 출시한 메이트30 시리즈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만 탑재하고서도 두 달만에 1200만 대 이상 출하했다고 보도했다.
메이트30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OS만 탑재돼 있을 뿐 구글 플레이스토어, 검색, 크롬, 지도, 유튜브 등의 앱이 포함돼 있지 않다. 이 앱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구글과 별도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데 미국 제재로 인해 라이센스를 받지 못해 탑재되지 못했다.
화웨이는 메이트30시리즈에 구글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지 못하면서 유럽 등 해외 출시에 제약을 받았으나 자국내에서 구글 관련된 앱 사용이 금지돼 와 판매에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는 지난 3분기 동안 중국내에서 66%나 급증하며 42.4%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폰아레나는 화웨이가 기간 중 이 같은 자국내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세계 휴대폰 출하량을 전년대비 28%나 늘릴 수 있었다고 전했다. 화웨이는 3분기 중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6680만 대를 공급하며 18%의 점유율로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홍정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oodlif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