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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차이잉원 총통 역대 최다득표 재선 성공…홍콩사태 등 반중노선 ‘반사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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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차이잉원 총통 역대 최다득표 재선 성공…홍콩사태 등 반중노선 ‘반사효과’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사진)이 11일 치러진 총통선거에서 역대 최다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다.이미지 확대보기
차이잉원(蔡英文) 대만 총통(사진)이 11일 치러진 총통선거에서 역대 최다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대만 총통선거에서 여당인 민진당의 현직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압도적인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하면서 유권자들에게 12일 새벽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개표율 99% 시점에서 차이 총통의 득표수는 800만 표를 넘어서면서 2005년에 국민당 마잉주(馬英九) 전 총통이 얻은 약 766만 표를 웃돌며 사상 최다 득표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국민당의 대립후보 한궈위(韓國瑜)의 득표수는 540여만 표에 그쳤다. 한 후보는 11일 지지자연설에서 패배를 인정하고 차이 당선자에게 전화로 축하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총통선거의 최대초점이 중국과의 관계가 되면서 친중 노선의 국민당에서는 반정부시위로 혼란이 계속되고 있는 홍콩정세 등이 역풍이 됐다는 분석이다.

차이 총통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참패한 책임을 지고 당수 직를 사퇴했으나 대중 강경자세를 앞세워 부활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결과로 대만의 주권과 민주주의가 위협받았을 때 우리가 결의를 외치는 소리가 더욱 커진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그는 중국에 대해 대만에 대한 무력위협을 중단하라고 촉구하면서 “모든 나라가 대만을 논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파트너로서 다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총통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정보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차이 총통이 영국에서 취득한 박사학위는 가짜라는 의혹을 띄우기도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