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통신은 글로벌 금융 컨설팅업체 보빌(Bovill)이 최근 발표한 조사 결과를 인용해 “은행, 자산운용업체, 결제서비스업체, 보험업체를 비롯해 1000여 곳에 달하는 금융관련 업체들이 오는 12월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끝난 후 영국에서 사무소를 운영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영국이 EU 회원국인 상황에서는 영국과 EU간 금융거래가 같은 틀 안에서 이뤄졌지만 브렉시트 후 장벽이 새로 생기면 영국 측 고객이 이탈할 것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라 영국 지사의 신설을 통해 떨어져나갈 수 있는 고객을 최대한 흡수하겠다는 게 이들의 전략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보빌은 이들 업체가 우선적으로 브렉시트 전환 기간이 시작되는 다음달 1일부터 영국에서 영업활동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단기 영업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영국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에 근거해 밝혔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