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넘쳐흐르는 돈을 베조스 CEO는 주로 어디에 주로 쓸까. 이런 부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써야 하는지가 큰 고민이다.
실제로 베조스는 우주업체 블루오리진을 창업했고 아마존 주식을 팔아 매년 10억 달러(약 1조1880억 원) 정도를 블루오리진에 퍼부었다.
그러나 베조스가 돈을 쓰는 분야가 최근 들어 다양해졌다. 새 분야는 주로 부동산과 예술품과 관련 있다.
쿼츠에 따르면 베조스는 폭스방송 아나운서 출신의 여자 친구 로렌 산체스와 함께 벨에어 등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부촌을 중심으로 여자 친구와 거주할 초호화 저택을 최근 둘러봤다. LA 부촌에서도 베조스 정도의 부호에게 적당한 매물은 10채도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억2500만 달러(약 2674억5800만 원)에 거래되는 3716㎡(약 1124평) 규모의 초호화 주택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조스 커플은 LA에서 가장 비싼 집으로 꼽히는 대저택 ‘차트웰(Chartwell)'을 둘러 본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에 이곳에 입주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예술품 거래상들에 따르면 베조스는 지난해 11월 두 가지 미술 작품을 사들였다.
특히 ‘라디오라는 단어를 아프게 하기’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미술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