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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5개 기업 중 1개 기업 성 다양성 부족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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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영국 5개 기업 중 1개 기업 성 다양성 부족 경고

영국 기업의 20% 이상이 성별 다양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영국 기업의 20% 이상이 성별 다양성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영국 런던증권거래소 상장 상위 350개 기업(FTSE 350)의 5개 기업 중 1곳이 기업 임원진의 성별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경고를 받았다.

1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햄튼-알렉산더 검토위원회(Hampton-Alexander Review)는 FTSE 350개 회사 중 63개의 회사에 연말 마감일 이전에 이사회에 여성임원 수를 늘리지 못한 것에 대해 경고하고 다양성 개선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독립기구인 햄튼-알렉산터 검토위원회는 기업 고위직 내 성별 격차 축소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려고 2016년 영국 정부의 의뢰와 지원으로 설립됐다. 올해 연말까지 FTSE 350 기업의 이사회 및 리더십 직책에서 여성이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왕립은행(RBS) CEO를 지낸 필립 햄튼 경(Sir)과 영국산업연맹(CBI)의 최초 여성회장 다임 헬렌 알렉산더(Dame Helen Alexander) 두명의 이름에서 유래했다.

영국 주요 상장기업 내 여성의 고위직 진출 비율이 개선되고 있지만 최고경영자(CEO) 등 고위 경영진은 여전히 남성 비율이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검토위원회의 데니스 윌슨(Denis Wilson) CEO는 "기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너무 많은 회사들이 빠르게 발전하지 못하고있다"고 말했다.
이달 초 위원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FTSE 100 기업의 이사회 고위임원 3분의 1이 여자임원으로 구성되는 등 성별 다양성 개선에 진전을 보였다.

그러나 FTSE 250에 등재된 24개 기업 이사회의 여성 임원은 1명씩에 불과했다. 애쉬테드(shtead Group Plc), 멜로즈 인더스트리(Melrose Industries Plc) 등 FTSE 100에 포함된 기업들 중 4개의 회사는 경영위원회를 모두 남성으로만 꾸렸다.

영국 투자협회(IA)의 크리스 커밍스(Chris Cummings) 최고 경영자는 "다양성으로 인해 의사 결정이 개선되고 회사의 장기적인 성공에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2011년부터 2015년까지 현 검토위원회의 역할을 수행했던 데이비스 리뷰(Davies Review)기관은 FTSE100 기업에서 일하는 여성의 비율을 12%에서 25%로 늘렸다. FTSE 250 기업의 경우 이사회에서 일하는 여성의 비율을 9%에서 22%로 증가시켰다.

햄튼-알렉산더 검토위원회는 2020년 말까지 FTSE 350 기업 임원진의 여성임원 비율 33%로의 확대를 목표로 하지만, 기업들의 관련 정책은 할당량을 도입한 프랑스 등의 국가와 달리 자발적으로 이루어진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