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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관광호텔 실적, 코로나19 여파 하향 조정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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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일본 관광호텔 실적, 코로나19 여파 하향 조정 러시

3월 호텔 가동률 70% 감소, 백화점 매출 급감
코로나19 쇼크가 일본을 강타해 관광호텔 및 항공사는 물론 백화점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 쇼크가 일본을 강타해 관광호텔 및 항공사는 물론 백화점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코로나19 쇼크가 일본을 강타해 관광호텔과 항공사는 물론 백화점에도 큰 타격을 주고 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호텔과 항공업계, 백화점들이 2019 회계년도 예상 실적을 하향조정하고 있다고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 유행이 언제 끝날지 전혀 알 수 없어 2020 회계연도 실적도 그리 밝지 않다.

마츠야(긴자/아사쿠사) 백화점의 2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5%나 줄어들었다, 입점객 수도 20% 감소해 큰폭으로 악화됐다.

다이마루마쓰자카야 백화점을 거느린 J. 프론트 리테일링은 16일, 2019 회계년도(2019년 3월 1일~2020년 2월 29일)의 실적 예상치를 하향 수정했다. 매출액은 114억 엔, 영업이익은 67억 엔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하향 추세는 3월에도 계속되고 있다. J. 프론트는 3월 1일~14일 동안의 매출액이 전년 대비 43% 폭락했다. 그 중 외국 방문객이 찾는 면세 매출은 96% 격감했다. 미쓰코시 이세탄홀딩스도 1일부터 15일까지 매출이 전년 대비 34.8% 감소했다.

항공업계 사정도 나쁘기는 마찬가지다.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세계 항공사들의 총수입이 최대 1130억 달러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나 협회는 17일 손실 규모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수정했다. 이로 인해 최대 2000억 달러의 금융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일본 항공사 역시 사정은 같다.

세계 대형 항공사가 가입한 스타얼라이언스(전일본공수 등), 원월드(일본항공 등), 스카이팀 등 3개 항공 연합도 지원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전일본항공, 일본항공 모두 2020년 1분기(일본 회계기준 4분기)와 연간 실적 예상에 대해서는 수정을 하지 않았으며 구체적인 영향 규모는 현시점에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항공사가 어려워지면서 호텔업계도 큰 타격을 입고 있다.

리조트 호텔 대기업인 리조트 트러스트는 17일 2019 회계연도(2019년 4월 1일~2020년 3월 31일)의 실적 예상을 하향 수정했다. 매출액은 114억 엔, 영업이익이 40억 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했다. 연평균 90%대 초반에 이르렀던 가동률은 2월에 70% 수준까지 하락한 데 이어 3월 이후에는 30%까지 급속히 떨어지고 있다고 한다.

리가로열호텔그룹을 운영하는 로열호텔도 이날 예상 실적을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매출액은 19억 엔, 영업이익은 9억 엔 줄어들 것이라고 한다.

워싱턴호텔도 18일 예상실적을 수정한다고 발표했지만 행사연기 또는 중단에 따른 연회장 예약, 호텔 숙박이 크게 줄고 있어 향후 상황을 가늠할 수 없다며 예상을 미정으로 했다. 3월 1~15일까지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8.2% 감소해 심각한 침체 상황이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