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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웰스파고 "미 재정적자, 2분기 1조4000억달러 증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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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웰스파고 "미 재정적자, 2분기 1조4000억달러 증가한다"

웰스파고 은행은 미국 재정적자가 2분기에 1조400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웰스파고 은행은 미국 재정적자가 2분기에 1조400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진=로이터
미국 재정적자가 2분기에 1조4000억 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웰스파고가 3월 3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대규모 추가재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월 27일 사상최대 규모인 2조2000억 달러 긴급 구호법안에 서명해 셧다운으로 위기에 빠진 기업과 미국인들을 위한 지원에 시동을 걸었다.
미국인들에게 현금을 직접 지급하고, 코로나19 의료진들에게 장비를 지원하기 위한 자금 등이 포함돼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웰스파고 금리전략가 재커리 그리피스는 "이를 위해서는 당장 현금이 필요하다"면서 "미 재무부가 재정을 동원한 경기부양책에 깊숙히 개입함에 따라 막대한 국채 발행을 수반하게 됐다"고 말했다.

막대한 재정지출이 예고돼 있지만 세수는 오히려 감소가 기다리고 있다.

미 행정부는 4월 15일이었던 소득세 납부 마감시한을 7월 15일로 3개월 늦췄다.

세수 감소로 정부는 추가 재원이 필요하게 됐다.

웰스파고는 이 때문에 미국의 2020회계연도 재정적자 증가 규모가 미 국내총생산(GDP)의 11.2% 수준인 2조40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이는 GDP의 25~30%에 달했던 세계2차 대전 이후 GDP 대비 비중으로 사상 최대 규모라고 밝혔다.
일반연도 기준으로는 올해 전체 재정적자가 2조8000억 달러 순증가할 것으로 웰스파고는 예상했다.

웰스파고는 재무부가 이번주 단기국채인 1450억 달러 규모의 현금운용채권을 발행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이같은 채권 발행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규모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웰스파고는 또 재무부가 장기 국채 발행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대규모 국채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낮은 수준을 계속해서 유지할 것으로 웰스파고는 전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시장안정을 위해 무제한 국채 매입에 나설 것이기 때문이라고 웰스파고는 설명했다.

웰스파고는 올해 발행되는 미 국채 가운데 순발행물량의 4분의3을 연준이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미국 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