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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넷플릭스, 코로나19 최대 수혜...실적 발표 앞두고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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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넷플릭스, 코로나19 최대 수혜...실적 발표 앞두고 관심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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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스트리밍의 강자 Netflix. 전 세계가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으로 대외 활동이 급속히 줄어든 가운데 1억6천7백만 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 Netflix가 뜨고 있다.

이 회사는 화요일 증시 개장후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넷플릭스의 시청률, 가입자 수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궁금해 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자체 가입자 전망치는 전 세계적으로 약 1억7천4백만 명으로 지난 분기에 비해 약 700만 명이 증가했다.

로젠블랫 증권의 수석 애널리스트인 버니 맥터넌은 "지금 스트리밍이 급증하고 있다는 것은 놀랄 일이 아니며, 넷플릭스에게 이것은 전례 없는 기회"라고 한 언론사 인터뷰에서 말했다.
그는 "스트리밍 비디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월가 투자자들은 넷플릭스가 곧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는 희망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사용률이 높아지면 넷플릭스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고 낙관적인 투자자들이 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경기 둔화와 경쟁이 심해질수록 가격 결정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고려가 필요하다.

넷플릭스의 주가는 최근 급등하고 있다. 올해기준 30% 상승했다. 이러한 점은 디즈니의 시장 가치인 1,840억 달러를 능가했으며, 지난 2019년 11월 디즈니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때 시가는 넷플릭스의 두 배였다.

디즈니(DIS)는 공원 폐쇄와 영화 상영 지연으로 파행을 겪었지만 디즈니+ 스트리밍 서비스는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초 5000만 명의 가입자를 돌파해 장기 목표에서 타격권 안에 진입시켰다.

경쟁사와 마찬가지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산업계의 생산 중단도 넷플릭스의 콘텐츠 공급망을 압박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넷플릭스는 대형 작품인 '타이거킹' 같은 히트 작품을 계속 공급한다면 폭풍우를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닐슨에 따르면, 약 3천 4백만 명의 독보적인 시청자들이 이 시리즈를 개봉 첫 열흘 동안 시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 숫자는 미국 이외의 시청자들을 포함하지 않다.

넷플릭스도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스트리밍 경쟁사에 대해 할 말이 많을 것이다.

컴캐스트가 이달 15일 론칭한 NCUniversal의 컴캐스트 소유 스트리밍 서비스인 피콕과 CNN의 모회사인 워너미디어는 다음 달 새로운 서비스인 HBO 맥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