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이는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정부에 5억 파운드(약 7600억 원) 대출 지원을 요청하고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카리브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의 섬까지 담보로 내놓았으나 협상이 결렬돼 항공사 구매자를 물색하고 있으며 매각 마감일을 5월로 정하고 있다는 선데이 텔레 그래프 보도 후 나온 것이다.
버진 애틀랜틱 대변인은 "코로나19 위기로 발생한 전례 없는 자금난으로 추가적인 외부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옵션을 모색 중"이며 "현재 진행 중인 영국 정부와의 회담이 건설적"이라고 말했다.
선데이 텔레그래프는 또한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의 헤지펀드인 랜스다운 파트너스, 싱가포르 국부펀드 테마섹, 노트힐 캐피탈(Northill Capital) 등이 버진 애틀랜틱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 중 하나라고 보도했다. 미국에 본사를 둔 센터브리지 파트너스와 서버러스 캐피털 매니지먼트도 논의 중이다.
1984년부터 운항을 시작한 버진애틀란틱은 그룹의 대표 계열사로, 영국항공(BA)에 이어 영국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사다. 지분의 51%는 버진그룹, 나머지 49%는 미국 델타항공이 보유하고 있다. 버진아틀랜틱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 된 지난달부터 항공 수요가 급감하면서 생존 위기를 맞고 있다. 브랜슨 회장은 “코로나19가 언제까지 이어질 지 모르는 상황에서 버진아틀랜틱의 생존을 위해선 정부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버진 오스트레일리아는 지난 21일 성명을 통해 호주 정부 등에 구제금융을 요청했으나 실패했다며 재무 상태를 개선하기 위해 '자발적 관리'(voluntary administration)에 돌입했다고 밝힌 바 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통신원 suakimm6@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