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21일 총파업 돌입” 예고…필수인력 7087명 지정·HBM 중심 생산라인 조정 착수
이미지 확대보기2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노조의 총파업 가능성에 대비해 필수 근무 인력을 사업부별로 편성하고 생산라인 운영 계획 조정에 착수했다. 특히 사무직 인력을 최소화하고 반도체 생산과 안전·보안 업무 중심으로 인력을 재배치하는 방식의 대응책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전날 전국삼성전자노조와 삼성전자지부에 공문을 보내 쟁의 기간에도 하루 7087명의 인력이 안전·보안 업무에 투입돼야 한다고 통보했다. 이는 안전 보호시설 유지와 제품 손상·변질 방지를 위해 필수 인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에 따른 조치다.
필수 인력에는 글로벌 제조·인프라총괄사업부 소방방재팀과 AI센터사업부 데이터센터팀 등이 포함됐으며, 메모리와 파운드리, 시스템LSI, 반도체연구소 등 반도체 사업부 인력도 대거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생산라인 현장에서는 공정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사전 대응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일부 라인은 신규 웨이퍼 투입량을 평시 대비 축소했으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수익성이 높은 제품 중심으로 생산 비중을 조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노조를 향해 노동권은 일부의 이익만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며 공동체 책임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삼성전자 측은 노조와의 협상을 이어가면서도 생산 차질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총파업이 장기화할 경우 반도체 생산과 공급망에 미칠 영향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홍석경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ong@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