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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심리학자들이 실직자와 재택근무자들에게 조언하는 ‘코로나 블루’ 해소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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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심리학자들이 실직자와 재택근무자들에게 조언하는 ‘코로나 블루’ 해소방법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실직이 속출하고, 경제가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실직이 속출하고, 경제가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 블루’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세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직장을 잃은 사람들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만약 지금도 일이 있다면 당신은 축복받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팬데믹이 당신의 일에 대한 퍼포먼스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은 아닐 것이다. 당신이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해도 세계에서 20만 명 이상(4월 27일 시점)의 생명이 속절없이 사라지고 있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것이 어려운 것은 이해할 수 있는 일이다.

‘불안과 행동 변화센터’의 심리학자 크리스틴 비안치는 “갑자기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사망하면서 어떤 위기를 떠올리게 하고, 많은 사람의 인생이 중단됨으로써 우리는 필연적으로 내가 남길 유산은 무엇일가? 라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동료 심리학자들도 심리치료를 받으러 오는 환자들이 일에 대한 무관심이나 정서불안, 시시함을 느낀다는 호소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 자신의 에너지 관리를 위한 적절한 방법을 찾으라

뉴욕에 거점을 둔 에밀리 씨는 항공사 디지털 마케터로 일하다 3월부터 재택근무로 전환됐다. 예전엔 일로 인해 만족감을 얻었다는 그녀지만 지금은 별 의미가 없다고 느낀다는 것. 그녀는 지금도 여행에 대한 질문에 답하거나 남을 돕는 것에 만족감을 얻고 있지만, 언제부터인가 여행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답을 할 수 없을 때 기분이 최악이라고 한다. 자신이 사회를 위해 한 게 없다는 생각을 거꾸로 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느낌은 비단 그녀뿐만이 아니다. 그리고, 만약 사랑하는 사람이 병에 걸려 간병을 해야하는 경우처럼 자택 대기 중에 무언가 새로운 책임이 증가하면, 자신의 경력을 유지한다는 것은 해야 할 일의 리스트나 에너지를 사용해야 할 일의 우선순위로는 최하위일 것이다.

재택근무와 실직으로 인한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많은 부모에게는 집에서 육아와 교육에 대한 부담도 가중되고 있다. 퓨리서치센터가 미국인 성인 1만5,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12세 이하 어린이와 사는 성인의 3분의 1이 코로나19 영향 속에서 집에서 아이를 키우는 것이 매우 어렵거나 다소 어렵다고 응답했다. 일에서 벗어나는 것은 팬데믹으로 인한 락 다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피로에 대한 합리적이고 정상적인 반응이다. 또 정신적으로 피곤할 때 자신의 에너지를 관리하기 위한 적절한 방법이다.

텍사스주에 거주하는 ‘비탄 트라우마’에 관한 심리 치료사 패트릭 오마리는 많은 사람이 보통 사람들을 활기차게 하는 것, 예를 들면 운동과 가족을 만나는 것, 교회에 가는 것 등을 할 수 없어 에너지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일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만약 일에 쏟아부을 충분한 감정적 여유가 없다면, 일을 떠나 고용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만 하는 것도 합리적인 에너지 관리 기법이라고 한다. 왜냐하면, 당신은 지금 전진하는 수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든 버텨나가야 할 수준에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는 “에너지가 돌아온다면 더 이룰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에너지를 관리하는 것 중의 일부는 타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내가 할 수 있는 것, 그리고 의도적으로 할 일을 분명히 정해두어야 한다. 예전의 수준과는 다르지만 곡 해야 할 일은 하겠다”라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보다 더 합리적이라고 지적한다.

■ 일과 정신건강을 함께 유지하는 평정심을 유지하라

오마리는 이러한 기분이 영원히 계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이해하는 한편, 만약 일로부터 마음이 떨어져 있어도 이 기분이 오래 계속될 것이고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대신 “자신에 대한 비판적 생각을 좀 더 배려심 있는 말로 바꿔야 한다. 예를 들어 지금 나는 비길 데 없는 비정상적인 상황에 적응하려는 것이지 내 성격 탓이 아니다. 에너지가 낮다고 해서 성격이 나쁜 것은 아니다. 에너지가 낮은 것은 많은 생각과 걱정해야 할 일이 있는 가운데 자신에게 기운을 주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라고 조언한다.

뉴욕에 거주하는 심리학자 리사 오베 오스틴은 “만약 자신이 소모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다면 자신의 셀프케어부터 제대로 할 것”을 제안한다. 어떻게 자신을 충전할지를 적극적으로 생각할 필요가 있으며 혼자 할 수 있는 자신을 채울 수 있는 명상과 운동 등의 액티비티를 도입할 것을 권하고 있다.

■ 불안한 감정을 떨칠 수 있는 긍정적 생각을 가지라

앞서 언급한 에밀리는 “나쁜 감정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렇게 느끼고 있는 것은 자신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권한다. 그리고 자신도 “가끔 낙관적으로 있는 게 좋다고 조언을 하지만 솔직히 낙관적인 것은 권하는 것도 피곤하다”고 말한다. 이어 “앞으로의 장기적인 전략을 생각하는 동안 반대로 자신의 감정은 보통이라는 것을 알고 조금의 위안을 느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오마리는 “네가 지금 자신을 돌보는 것이 어렵다고 느끼더라도, 그것마저 정상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자신에게 깊은 배려를 가지고 자기실현이나 성장을 하는 것은 지금으로서는 용이한 시기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 “뭐 괜찮겠지”란 사고를 스탠다드로 받아들이라

비안티는 “기대를 넘는다”라는 것이 지금 당신에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시 생각해보자고 말한다. 그는 이에 대한 가장 큰 조언은 “뭐 괜찮겠지”를 일의 퍼포먼스의 새로운 기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한다. 직업이 무엇이든 인지적, 감정적 여유가 지금 많이 소모돼 있기 때문이라고 그 이유를 설명한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 모두는 어느 정도 불편함을 느끼며 일하고 있다. 소셜 디스턴싱(사회적 거리 두기‘ 규제가 있는 지금 자신들이 코로나19 이전에 무엇이었는지를 기준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고 지적한다.

■ 생각하는 일을 완수하려면 태스크 관리를 해보라

오베 오스틴은 ”자신은 언제 가장 생산성이 높은가?“라고 자신에게 묻고, 그 대답에 근거해 한정된 시간 속에서 태스크를 수행할 것을 권하고 있다. 그는 ’포모도로 테크닉‘(관리기술)처럼 큰 과제를 적은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태스크 매니지먼트 방법을 권한다. 그것으로 ”일하는 날에 대한 세세한 스케줄을 만들리 보다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을 ’리스트 업‘하는게 효율적“이라고 이야기 한다.

■ 부정적 생각을 하기보단 ’지금‘의 현실에 집중하라

비안티는 “만약 당신이 내가 하는 일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등의 네거티브 사고의 스파이럴에 빠져 있다면 이성적 사고를 하기 어려워 진다”고 말한다. 그리고 강한 네거티브 감정 속에 있을 때 그 패턴을 중단하기 위해 가장 건강한 것은 현재의 일에 집중을 전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 현재에 집중하기 위한 액티비티는 매일 실시하는 “설거지를 하거나 빨래를 개는 등의 가사도 좋고, 아트나 크래프트, 일기를 쓰는 등 일반적 태스크라도 좋다”고 말한다.

그리고 “만약 당신이 내 일이 가치 없고 의미가 없다고 느낀다면 일기나 친구들과의 대화가 끝이 없는 네거티브 사고를 바로잡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한다. 많은 사람에게는 일기를 쓰는 것이 생각을 객관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조언하며 “그것을 6개월 후에 다시 읽었을 때 무엇이 지금도 진짜이고, 무엇이 그때의 상황에 의한 것이었음을 되돌아보는 또 하나의 툴이 될 것”이라고 권유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