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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인도 핀테크 '트루밸런스' 코로나19에도 불구 인도농촌지역 대출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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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인도 핀테크 '트루밸런스' 코로나19에도 불구 인도농촌지역 대출 지속

한국과 인도 핀테크 합작회사 ‘트루밸런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과 인도 핀테크 합작회사 ‘트루밸런스’
한국과 인도 핀테크 합작회사 ‘트루밸런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인도 농촌에 대한 대출을 지속하기 있다고 IBS 인텔리전스 등 인도 현지매체들이 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인도의 최고 비은행 금융회사(NBFC)들이 신용부실의 농촌지역을 회피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트루밸런스는 농촌시장에의 대출비즈니스에 적극적으로 집중하고 있다.

트루밸런스는 소프트뱅크가 지원하는 밸런스히어로 인디아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밸런스히어로 코리아의 완전 자회사다.

트루밸런스는 지난해 인도 중앙은행으로부터 NBFC 라이선스를 취득했으며 인도 구르가온(Gurugram)에 거점을 두고 있다. 코로나19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번졌으며 글로벌 경제위기를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트루밸런스는 대출 수요가 많은 농촌지역에 자금을 투자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3번째로 큰 경제대국인 인도는 코로나19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단행했기 때문에 최악의 타격을 입고 있다.

지난 2018년 이후 유동성 위기에 직면한 인도로서는 코로나19로 이중의 타격을 받았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이 경제성장률을 5.8%에서 1.9%로 대폭 끌어내릴 만큼 심각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인도정부는 경제를 회복시키기 위해 몇몇 경기부양책을 발표했지만 대출금융기관은 특히 농촌지역에 대해 조심스럽게 접근하고 있다.

하지만 트루밸런스는 디지털 채널을 통해 은행과 교육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농촌지역의 고객과 교류하는 적절한 기회라고 판단했다. 인도에는 4000개를 넘는 NBFC가 있지만 디지털로 대출하는 곳은 겨우 30곳에 불과하다.

2000만명의 직접 또는 간접고객을 가진 트루밸런스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올해 3월에 디지털대출로 2억3000만 루피를 대출했으며 평균 대출액수는 5000~7000루피라고 밝혔다.

트루밸런스는 지난해 자금조달 시리즈 C라운드에서 NH 투자증권, IBK캐피탈, SB파트너, 신한캐피탈과 기존 파트너 IMM 투자와 HB투자 등 5곳의 한국 투자자로부터 23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트루밸런스는 지난 2014년에 모바일 잔액을 제공하거나 선불 모바일 크레딧을 보충하는 디지털 결제회사로 시작했으며 지금까지 모두 1억 달러의 대출거래를 기록했다. 트루밸런스는 매일 앱에서 30만건 이상의 디지털거래를 처리하며 최근 스마트폰과 같은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 앱에 전자 상거래 쇼핑서비스를 도입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