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어드 인수 협상 중단... 주가 하락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Biz 24] 아스트라제네카, 길리어드 인수 협상 중단... 주가 하락

아스트라제네카(왼쪽)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합병에 대해 월가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아스트라제네카(왼쪽)와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합병에 대해 월가에서는 부정적인 반응이다. 사진=로이터
코로나19 치료제로 첫 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 제조업체 길리어드 사이언스를 합병하겠다는 아스트라제니카의 계획에 월스트리트가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정치적 걸림돌을 헤쳐나가지 못해 합병은 성사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주가는 하락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이 길리어드를 영국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니카에 넘겨주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치권의 반대로 합병은 불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아스트라제니카가 인수합병(M&A)을 위해 지난달 길리어드와 접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장이 열리면서 3% 넘게 급등했던 길리어드 주가는 CNBC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양사의 대화가 일단 중단됐다고 보도한 뒤 초반 상승폭을 모두 내주고 상승폭을 0.6%로 좁혔다.

런던증시에서 아스트라제니카 주가는 2.7% 하락 마감했다.

각국이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개발에서 선두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혈안이 된 상태에서 길리어드를 인수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문제로 성사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SVB 리링크의 애널리스트 죠프리 포지스는 "길리어드 소유권이 미국을 떠나는 것이 허용된다면 그것이야말로 깜짝 놀랄 소식"이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다.

시티 애널리스트 앤드류 봄도 미 행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 개발과 연관된 미 주요 바이오제약사가 다른 나라에 합병될 가능성은 차단하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길리어드가 미국을 비롯한 세계 여러 나라에서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개발한 반면 아스트라제니카는 옥스퍼드대와 협력해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