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9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캐세이퍼시픽은 이날 정부 지원을 포함한 390억홍콩달러(약 6조438억 원) 규모의 자금확보 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홍콩 정부는 '항공(Aviation) 2020'이라는 공기업을 세워 캐세이퍼시픽 지분의 6.08%에 해당하는 195억홍콩달러(약 3조219억 원) 규모의 우선주를 매입할 계획이다. 정부는 또 78억홍콩달러(약 1조2087억 원)를 단기 대출하기로 했으며, 최대 19억5000만홍콩달러(약 3021억 원) 상당의 신주인수권 매입 가능성도 열어놨다.
캐세이퍼시픽은 기존 주주인 스와이어 퍼시픽과 에어차이나, 카타르항공 등으로부터는 신주 주주할당 발행 방식으로 117억홍콩달러(약 1조8131억 원)를 조달한다. 스와이어퍼시픽은 캐세이퍼시픽 지분을 45%, 에어차이나는 30%, 카타르 항공은 9.99% 보유하고 있다.
폴 찬 홍콩 재무장관은 “정부는 캐세이퍼시픽 지분을 3~5년간 보유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는 홍콩의 국제 항공 허브 지위를 지키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캐세이퍼시픽의 자금확보 계획 발표를 앞두고 캐세이퍼시픽과 스와이어퍼시픽, 에어차이나의 주식은 홍콩 증시에서 거래가 정지되기도 했다.
지난해 홍콩 민주화 시위로 재정적ㆍ정치적 압력을 받아 온 캐세이퍼시픽은 올해 들어서는 코로나19 여파로 2월부터 매달 25억~30억홍콩달러(약 3,874억~4,649억원)의 손실을 봤다.
캐세이퍼시픽은 코로나19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었다. 캐세이와 그 자회사 캐세이 드래곤은 코로나19 때문에 노선이 14개로 줄면서 올해 첫 4개월 동안 45억 홍콩달러(약 700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4월 두 항공사를 합쳐도 이용 승객은 하루 평균 458명에 불과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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