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대책의 락 다운(도시 봉쇄) 조치로 유럽에서 300만 명 이상의 인명이 구조됐다는 연구결과가 현지시간 8일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팀은 “락 다운을 실시하지 않았다면 사망자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을 가능성이 있다”라고 단언하고 있다. 한편 연구팀은 “지금까지 감염된 유럽 주민은 극히 일부이며, 아직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경고했다.
다른 연구도 세계적 ’락 다운‘이 과거 어느 때보다 단기간에 더 많은 인명을 구했다고 밝히고 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연구에서는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 등 유럽 11개국에서 5월 초순까지의 이동제한 조치가 가져온 영향을 평가했다. 당시 시점에서 이들 나라에서는 모두 약 13만 명이 사망했었다.
연구자들은 ’락 다운‘을 실시하지 않았을 경우의 사망자 수를 ’수량 모델‘로 예측했다. 연구진은 올해 3월 영국에서 25만 명이 사망할 것이라는 추계를 발표한 바 있으며 이를 근거로 영국 정부의 ’락 다운‘ 개시 결정으로 이어졌다.
■ ’락 다운‘ 없었으면 유럽서 320만 명 사망
이번 연구는 조업 중단이나 자택 대기 등의 대책이 없었다면 5월 4일까지 320만 명이 사망했을 것으로 추산했다. 즉 ’락 다운‘이 영국인 47만 명, 프랑스인 69만 명, 이탈리아인 63만 명을 포함한 약 310만 명의 목숨을 구한 것이 된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세스 플랙스만 박사는 “락 다운으로 수백만 명의 죽음을 피할 수 있었다. 그만큼 죽었더라면 커다란 비극이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사망자 수 추계에 영향을 주는 가정을 몇 가지 세워 전망하고 있다. 연구에서는 ’락 다운‘이 없었다면, 코로나19의 위협에 대한 행동을 바꾸지 않았을 것이라고 가정했다. 그 외에도 병원이 시스템 한계에 도달하지 않고, 사망자 수의 급증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는 가정을 기초로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실제로 병원의 의료 시스템이 붕괴되기도 했다. 이 연구에서는 ’락 다운‘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도 고려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완전히 밝혀지려면 몇 년이 걸릴 수도 있다.
■ 코로나19 팬데믹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
예측모델은 또 ’락 다운‘이 없었다면 벌써 매우 많은 사람이 감염되어 지금쯤 아웃브레이크(대유행) 수습 목전의 단계에 있었을 것으로 추정했다. 그럴 경우, 영국에서는 10명 중 7명 이상이 감염되어 집단 면역 획득으로 연결되었을 것이며,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은 수그러들었을 것이라고 한다. 대신 5월 초까지 유럽 전체에서 최대 1,500만 명이 감염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연구자들은 평가 대상인 11개국에서 지금까지 감염된 것은 넉넉하게 잡아도 총인구의 4% 정도라고 밝혔다. 플랙스만 박사는 “감염 확대는 완전하게 끝났다는 등이라고 하는 말은, 전부 부정할 수 있다. 우리는 아직 팬데믹의 시작 단계에 있다”고 경고했다. 즉 각국이 ’락 다운‘을 완화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가 다시 확대되기 시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의 사무엘 배트 박사는 이에 대해 “사람의 이동이 원래대로 돌아가면 감염의 제2파가 조만간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다음 달 혹은 두 달 안에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일각선 5억3,000만 명 감염 저지 평가도
이러한 가운데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버클리캠퍼스의 다른 연구에서는, 중국, 한국, 이란, 프랑스, 미국 등의 ’락 다운‘의 영향에 대한 분석이 행해졌다. 같은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분석 대상 국가에서는 ’락 다운‘으로 5억3,000만 명의 감염을 막을 수 있었다고 추산했다. 이듣 국가의 ’락 다운‘ 도입 직전의 감염자 수는 이틀마다 배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간복제 연구자 중 한 명인 솔로몬 시언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인류에게 진정한 비극이 됐지만,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한 세계적 노력으로 이전보다 훨씬 많은 인명을 구했다”고 평가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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