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애플, 퀄컴, 화웨이 등 주요 반도체 공급업체인 TSMC는 120억 달러(약 14조2920억 원) 규모의 반도체 공장 설립을 위한 보조금 확보로 국가 안보 우려를 완화하고 첨단 기술 제조 시설을 미국으로 이전하기 위해 설계된 시설을 완성하는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야후 파이낸스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SMC 마크 리우 CEO는 "우리는 새로운 공장부지를 선정했으며, 연방 정부와 주 정부가 미국과 대만 사이 TSMC의 운영 비용 격차를 메울 수 있는 비용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며 보조금 규모 등 세부사항에 대한 협의는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제조 공장의 정확한 위치 등 세부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
미국의 인텔, 한국의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업계 빅3로 통하는 TSMC는 미·중 갈등으로 큰 고객사들을 잃게 됐다. 5월 미국 정부는 제3국 반도체 업체들도 미국산 제품을 사용할 경우 화웨이에 대한 수출을 금지하도록 하는 새 제재를 발표했다. TSMC는 미국 정부가 이런 조치를 내놓은 지 사흘 만에 화웨이의 신규 주문을 거절했다. 화웨이가 5월까지 주문한 물량은 9월 중순까지 정상적으로 출하하지만, 이외 새로운 거래는 사실상 중단한 것이다. 화웨이는 TSMC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5%로, 두 번째로 큰 고객이다.
TSMC는 미국 반도체 공장은 2021년 착공해 2024년 양산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미국 정부는 TSMC에 전투기 등 민감한 군사용 반도체 생산을 요청했다. 리우 회장은 “상업용도 생산할 것”이라면서 “공급도 미국을 따라간다”고 말했다.
미국 반도체 공장의 생산 비용이 높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비용이 높긴 하지만 미국 정부와 보조금 문제를 협상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미국 반도체 공장 건설은 유능한 인재 확보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리우 회장은 "TSMC뿐 아니라 전세계 모든 기업이 미국과 중국 두 대국의 싸움에 끼어있다"면서 "TSMC는 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고 TSMC의 기술 및 제조 우수성을 유지하기 위해선 미국 업체와의 협업을 지속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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