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벨기에 원산 목양견종 벨지안 셰퍼드 마리노이즈(이하 마리노이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자를 감지할 능력이 있다는 연구 성과가 프랑스 연구소에서 발표됐다고 홍콩의 영자지 ‘사우스차이나 모닝 포스트’가 보도했다.
개 코는 인간의 약 1억 배나 민감해 이전 연구에서도 당뇨병이나 몇 개의 암을 포함한 여러 가지 병을 찾아내는 능력이 나타나고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자에 대한 연구는 처음이다. 연구에서는 8마리의 마리노이즈가 사용되었으며 성공률은 각각 83%~100%였다고 한다.
실험한 곳은 파리 메종 알포트에 있는 프랑스 국립 수의학교 부속 연구소로 8마리의 마리노이즈가 코로나19에 감염된 360명 이상 피험자의 겨드랑이로부터 채취된 냄새 샘플을 이용해 코로나19 환자를 특정하는 실험에 도전했다.
이들 마리노이즈는 파리와 코르시카섬 응급서비스 부문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개 훈련센터에서 선정됐으며 과거 수색구조 임무에서 작업이나 폭발물 발견, 대장암 환자 특정 등의 임무를 위해 훈련됐던 특수견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의 리더 도미니크 그란장 교수는 “성공률이 83%~100%로 높아 우리는 마리노이즈 개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을 검출할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고 결론지었다. 또 앞으로 8마리 이외에 더 많은 마리노이즈를 실험에 참여시켜 대규모 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실험이 성공하면 이들 마리노이즈가 프랑스 각지의 병원에 파견돼 코로나19 환자를 특정하기 위한 임무를 맡게 된다는 것이다.
마리노이즈에 대해서는 미군이 군용견으로서 채용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마리노아 개 ‘코난’이 시리아에서 이슬람 과격파 조직 ‘이슬람국(IS)’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 용의자를 살해한 미군의 급습 작전에도 참가했다. 코난은 부상했지만 그를 찾아낸 공로로 트럼프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명예훈장을 받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