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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국인 3명 중 1명 “코로나19 락 다운 기간 즐겼다” 고소득자일수록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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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영국인 3명 중 1명 “코로나19 락 다운 기간 즐겼다” 고소득자일수록 긍정적

영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락 다운(도시 봉쇄) 기간 중 런던의 한 시민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조깅을 하고 있다.이미지 확대보기
영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락 다운(도시 봉쇄) 기간 중 런던의 한 시민이 마스크와 장갑을 착용한 채 조깅을 하고 있다.

영국인 3명 중 1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감염 확대에 수반된 락 다운(도시봉쇄)의 조치를 즐거운 것으로 생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과거 14주에 걸쳐 7만 명 이상의 심정을 추적한 조사에서 드러났다. 이번 조사는 영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이 실시했으며, 응답자 3명 중 1명은 처음에는 불편했지만, 나중엔 봉쇄 기간을 즐기며 지냈다고 말했다.

이러한 결과는 ‘사회적 불균형’이 사람들의 경험과 그에 대한 시각에 크게 좌우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봉쇄 기간이 즐거웠다는 응답은 수입이 더 많거나 정신건강에 문제가 없는 사람들이 많았다는 사실도 이를 입증한다. 또 30~59세의 연령대에 속하고 동거인이 있거나, 가족·자녀를 가진 사람들이 봉쇄를 적극적으로 생각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사람들은 잉글랜드 사람들만큼 봉쇄를 즐기지 않았다. 인종 간에는 응답에 뚜렷한 차이가 없었다. 봉쇄조치가 해제되면 얼마나 섭섭한지를 물었더니 26%가 서운하다고 답했다. 61%는 서운한 점이 없다고 했고, 13%는 두 가지 생각이 모두 있다고 답했다. 성인의 40%는 봉쇄 기간 중 몸무게가 늘었다고 답했다. 17%는 주량이, 3분의 1은 흡연량이 각각 평소보다 증가했다고 답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