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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마산그룹, 인수한 빈그룹 유통 시스템 본격 '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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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베트남] 마산그룹, 인수한 빈그룹 유통 시스템 본격 '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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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그룹(Vin group)의 유통사업인 빈커머스(VinCommerce)시스템(빈마트, 빈마트플러스, 에코팜)을 인수한 마산그룹(Masan group)이 대규모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마산그룹은 대형마트인 빈마트(VinMart)와 슈퍼체인 빈마트플러스(Vinmart+) 매장의 비효율적인 부문을 정리하고 제품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통해, 유통부문 적자를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28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까페비즈’는 마산그룹이 최근 열린 주주총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올해 하반기 경영전략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주주총회 발표 내용에 따르면, 판매실적이 부진한 빈마트 매장 10개와 빈마트플러스 매장 150~300개를 폐점할 예정이다. 대신 주요 상권에 빈마트 매장 10~20개, 빈마트플러스 매장 150~300개를 새로 오픈할 방침이다. 매장 체인을 선별적으로 확장해 영업 실적을 끌어 올린다는 전략이다.
마산그룹은 올해 이익의 20~25%를 기존 매장에서, 나머지는 앞으로 새로 개설할 매장에서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매장 운영면에서는, 핵심 상품 목록을 개발하고, 계절별, 지역별 특산물 품목을 추가하는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계속 변화시킬 예정이다.

실제로 지난해 마산그룹이 빈마트를 인수한 이후, 매장내 신선식품 비중이 크게 증가했다. 냉장육 '미트델리(MeatDeli)' 등 마산그룹에서 가공, 공급하는 식품을 전면 배치한 결과다. 이전에는 베트남 최대 국영 대형마트 체인인 사이공쿱마트(Saigon CoopMart)보다 육류, 해산물, 채소 등 신선식품의 종류와 품질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았다.

마산그룹은 빈마트와 빈마트플러스 운영회사인 VCM의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64% 증가한 42조 동(약 2조1789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익 목표는, 손익분기점에 도달하는 것이다.

마산그룹은 지난해 1분기에 1000억 동(약 52억 원)의 이익을 올렸지만, 올해 동기간에는 1200억동(약 62억 원)의 손실을 입었다. 적자 규모가 큰 VCM을 인수해, 6년만에 처음 손실을 기록한 것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