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모틀리풀(The Motley Fool)은 그러나 19일(현지시간) 아직 올라타도 늦지 않은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주식들이 있다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3개 종목을 추천했다.
1. 아스트라제네카
뒤늦게 백신 경쟁에 뛰어든 후발주자로 4월 30일 옥스퍼드대와 공동 개발 협약을 맺은 메이저 제약사이다.
당시 경쟁사 모더나가 이미 인체를 대상으로 한 임상1상 시험을 시작한 상태였지만 지금은 두 업체 모두가 나란히 백신 개발을 주도하는 위치가 됐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임상2/3상 시험 절차를 진행 중이며 모더나는 이달말 임상3상 시험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미 정부로부터 12억달러 자금지원도 받았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앞으로 출시가 기대되는 167개 약품 후보군을 갖고 있고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작년 매출은 전년비 15% 증가한 230억달러를 넘겼고, 1분기에도 15% 매출이 더 늘었다.
3월 주식 붕괴 뒤 최대 24% 주가가 하락했지만 이후 급등해 지금은 연초 대비 7% 넘게 오른 상태다.
그러나 백신 개발에 성공하면 주가는 급격한 추가 상승이 기대된다.
2. 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로나19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임시 사용승인을 받은 렘데시비르 제조업체이다.
길리어드는 막대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올해 말까지 10억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다.
대규모 지출 계획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지만 5일 치료 과정에 2340달러로 책정된 가격은 길리어드에 막대한 이윤을 안겨줄 전망이다. 한 추산에 따르면 길리어드의 하루치 렘데시비르 생산 단가는 1달러에도 못미친다. 5달러에도 못미치는 생산원가인 5일치를 2300달러가 넘는 값에 팔 수 있어 막대한 이윤이 기대된다.
주가는 이미 올들어 29% 상승했지만 꾸준한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3. 노바백스
노바백스는 백신 개발업체 가운데 가장 많은 16억달러를 미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비록 후발주자이지만 노바백스는 아스트라제네카, 모더나와 경쟁이 가능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임상시험에서 주춤할 경우 이들을 충분히 따라잡을 수 있다.
또 누군가 개발 선두를 차지했다고 해도 노바백스가 더 우수한 백신을 개발했다면 결국에는 시장을 다 가져올 수도 있다.
노바백스의 인플루엔자 백신 나노플루도 경쟁력을 높이는 배경이다. 현재 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임상3상 시험의 주요 요건들을 모두 충족해 출시 전망이 밝다.
노바백스는 유독 백신 개발 경쟁 소식에 민감히 반응한다. 미국의 대규모 백신 개발 재정지원 소식이 알려진 뒤 하룻만에 32% 치솟기도 했다. 올 전체로는 주가가 24배나 뛰었다.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임상시험 중간 결과가 좋으면 주가는 더 오를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만약 결과가 실망스럽다면? 주가 붕괴도 각오해야 한다.
위험을 감수할 배짱이 있다면 충분히 노려볼만한 주식이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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