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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기업 나이스 코프가 대주주인 BBS 독일에서 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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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기업 나이스 코프가 대주주인 BBS 독일에서 파산 신청

자동차 합금 휠 제조업체 BBS GmbH.이미지 확대보기
자동차 합금 휠 제조업체 BBS GmbH.
자동차 합금 휠 제조업체 BBS GmbH가 독일에서 파산 신청을 진행 중이다. 이 회사는 50년 된 기업으로 이번이 세 번째 파산 신청이다.

2007년 BBS는 첫 번째 파산 신청을 하고 벨기에 회사에 매각된 바 있으나, 2015년 다시 파산했고 이때부터 한국의 나이스 코퍼레이션(Nice Corp)이 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BBS는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유동성 위기를 심하게 겪었으며 결국 독일에서 파산 신청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파산이 독일에서만 제기 되었기 때문에 회사는 향후 일정 기간의 관리 기간을 거쳐 회생절차를 밟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파산신청이 된 이후에도 BBS는 생산을 계속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사태는 해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현지에서 겪는 유동성 위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독일과 같은 자동차 강국에서 합금 휠 제조업체마저 버티지 못 하는 것은 결국 대자본이 아닌 국내 자본이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외국 현지에서 처한 어려움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