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차량공유업체 우버의 전 경영진이 창업한 버추얼키친은 미국 증권거래위(SEC)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이같은 자금조달 사실을 적시했다.
버추얼키친은 배달용으로 설계된 상업용 주방을 설치하는 기술을 제공해 식당이나 매장을 운영하는 데 드는 비용과 번잡함없이 고객에게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모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에 특히 매력적인 모델로 부상했다.
버추얼키친은 현 CEO인 켄 총(Ken Chong)과 매트 쇼척(Matt Sawchuk)이 지난 2018년에 설립했다. 총 CEO는 우버 마켓 플레이스 비즈니스의 제품 관리자였으며 쇼척은 우버이츠(Uber Eats0의 그룹 관리자였다.
버추얼키친은 전 우버 CEO와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우버 CEO인 트래비스 캘러닉(Travis Kalanick)은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에서 4억달러의 자금을 지원받 것으로 알려진 클라우드키친(Cloud Kitchens)을 설립했다.
시장조사기관 리포츠앤데이타(Reports and Data)에 따르면 클라우드 기반 주방의 글로벌 시장은 2018년 약 6억5000만달러에서 2026년에는 26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버추얼키친과 클라우드키친과 제휴한 레스토랑은 우버이츠와 도어대시(DoorDash)및 및 그럽허브(Grubhub)와 같은 배달앱을 계속 이용할 수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