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BC와 폭스비즈니스는 9일(현지시각) 소프트뱅크 그룹이 미국 기술주 하락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시가총액이 크게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시가총액은 지난주 말 약 13조 2000억 엔(약 1244억 달러)에서 11조 9000억 엔(약 1121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3거래일 만에 1조3000억 엔(120억 달러, 우리돈으로 약 15조 원이 날아갔다.
소프트뱅크의 주가는 파이낸셜타임스(FT),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지난 4일 소프트뱅크가 기술주에 대한 파생상품 베팅을 해 주가를 올린 '나스닥 고래'라고 지목한 이후 폭락했다. FT는 소식통을인용해 소프트뱅크가 테슬라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넷플릭스 등의 콜옵션을 매수했다고 전했다.
분석가들은 손실위험이 큰 파생상품 투자가 투자자들 사이에 불안감을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햇다.
소프트뱅크가 주식매수 외에 콜옵션도 매입해 서류상 훨씬 더 많은 주식에 접근할 수 있게 한 것은 시장의 활황과 그에 따른 매도를 악화시킨 것으로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런 거래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