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기준 화장품 시장 규모 약 6조5000억, 2023년 약 11조5000억원 예상
웰빙, 헬스, 뷰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수요와 구매량도 증가하는 추세
웰빙, 헬스, 뷰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 수요와 구매량도 증가하는 추세

패션 잡지 하퍼스바자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지난 4일(현지시간) 이니스프리는 자카르타에 위치한 ‘코타 카사블랑카 슈퍼블록 몰’에 인도네시아 14호점을 오픈했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현재 세계 4위의 인구 규모에 2018년 기준 화장품 시장 규모 약 6조 4800억 원, 2023년 약 11조 45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경제 성장과 소비자 구매력 상승에 따라 웰빙, 헬스, 뷰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화장품에 대한 수요와 구매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 최대 유통회사인 MAP(PT Mitra Adiperkasa Tbk)그룹과 파트너십을 맺고 MAP의 매장을 통해 자사 제품을 판매해오고 있다. MAP그룹은 갤러리라파예트, 세포라 등 유통 채널 등을 보유한 회사다. 인도네시아 70여 개 도시에서 2300여 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이니스프리 역시 대형 쇼핑몰에 입점하는 형태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해있다. 이니스프리는 이외에도 4개 온라인몰에 입점해있다.
이니스프리 인도네시아 관계자는 “직관적이고 유쾌한 매장 디자인을 통해 이니스프리를 찾는 고객에게 특별하고 편리한 쇼핑 경험을 선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니스프리는 2017년 자카르타의 복합쇼핑몰 ‘센트럴 파크 몰’에 1호점을 열면서 인도네시아에 진출했다. 1호점에는 수직 정원을 설치해 이니스프리의 핵심 가치인 ‘자연주의’ 콘셉트를 강조했다. 현지 브랜드 최초로는 가상현실(VR)존도 마련해 기술 차별화를 꾀했다. 올해 상반기 이니스프리 인도네시아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은 다소 부진했으나, 온라인 채널의 경우 전년 대비 성장하고 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