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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NG 운송료 급등... 하루 최대 12만5000달러까지 치솟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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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LNG 운송료 급등... 하루 최대 12만5000달러까지 치솟아

한국 등 동북아 올 겨울 추울 것이라는 전망에 난방연료 수요 급증 영향

LNG 운송선.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LNG 운송선. 사진=로이터
액화천연가스(LNG) 운반 유조선의 운송료가 하루 12만5000달러까지 치솟았다고 프라이트웨이트닷컴 등 해운관련 해외매체들이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원유와 정제제품을 운반하는 유조선은 손익분기점을 밑돌고 있다. 반면 LNG를 운반하는 유조선의 현물요금은 매우 수익성이 높으며 일부 선박은 하루에 12만5000달러를 벌고 있다는 것이다.
클락슨 플라토증권(Clarksons Platou Securities)에 따르면 3중연료 발전기엔진(TFDE) 추진 LNG 운반선의 현물 요금은 현재 하루 평균 11만2500달러로 월단위로 105% 급등했다. M형 전자제어식 가스분사(MEGI) 추진 운반선 운송료는 하루에 12만5,000달러로 전달보다 89%나 상승했다.

이는 6월 중순 최저치 인 TFDE운반선의 경우 하루 3만달러, MEGI 캐리어의 경우 하루 3만9000달러와 비교해 3배 가량 높아진 액수다.

클락슨 플라토증권(Clarksons Platou Securities)은 “지난 수주간 상승추세가 더욱 뚜렸해졌으며 현재 운송료는 지난 여름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노르웨이의 피어널리증권(Fearnleys Securities)은 지난주 LNG유조선 임대를 위해 필사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클리브스증권(Cleaves Securities)의 리서치책암지 조아킴 하니스달(Joakim Hannisdahl)씨는 “다음주 LNG 운송료는 또다시 랠리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섯자리 운송료는 겨울에 앞선 이시점에서 전형적인 요금이며 원유와 정유제품 유조선과 달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통상적으로 계절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올해 일본, 한국 등 동북아시아지역의 겨울날씨가 추울 것이라는 전망으로 난방에 대한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예상으로 LNG수요가 급증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