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이하 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통계국은 이날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불안하지만 호주 경제가 회복 국면을 맞고 있는 가운데 호주의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과의 무역갈등이 향후 호주 경제의 향배를 가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관련, 조시 프라이덴버그 호주 재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호주 중앙은행 총재가 오늘 밝힌 것처럼 호주는 30년만의 불황에서 벗어나 반등에 성공했고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코로나 사태로 인한 변수가 계속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이어서 많은 호주국민이 중국 수출과 관련한 일에서 종사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현재 교역마찰이 심각한 상황이어서 우려된다”고 말했다.
중국이 올들어 쇠고기, 보리 등 호주의 주요 수출 품목에 대한 관세를 올리면서 호주와 심각하게 대립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라이덴버그 장관은 “유럽연합(EU)을 비롯하 다른 나라들과 자유무역협정 체결을 추진해 리시크를 줄여나간다는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