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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24] 미 법무부, 화웨이 CFO '부정 인정 조건' 귀국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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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이슈 24] 미 법무부, 화웨이 CFO '부정 인정 조건' 귀국 협의

월스트리트저널 보도…2018년 캐나다에서 체포-지난해 1월 대이란제재 위반 혐의로 기소

지난 11월 재판을 받기 위해 캐나다 법원에 들어서는 멍완저우 화웨이 CF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11월 재판을 받기 위해 캐나다 법원에 들어서는 멍완저우 화웨이 CFO. 사진=로이터
미국 법무부는 중국 통신대기업 화웨이의 멍완저우(孟晩舟) 재무최고책임자(CFO)가 부정행위를 인정하는 것을 조건으로 캐나다에서 중국으로 귀국하는 것을 인정하는 결정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가 3일(현지시각) 보도했다.

WSJ는 관계소식통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햇다.
화웨이의 '0' 순위 후계자로 평가되는 멍 부회장은 지난 2018년 12월1일 홍콩에서 멕시코로 가고자 캐나다 밴쿠버국제공항에서 환승하려다가 미국 법무부의 범죄인 인도 요청에 따라 현지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멍 부회장은 체포된지 10여일 만에 보석으로 풀려나 전자발지를 착용한 상태에서 캐나다 내에 가택 연금돼 있는 상태다.

미국은 화웨이와 멍 CFO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다는 이유로 지난해 1월28일 멍 CFO를 기소하고 그의 신병 인도를 정식으로 캐나다에 요청했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대법원에서는 멍 부회장의 범죄인 인도 여부를 판단하는 재판이 현재 진행되고 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