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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머스크, 테슬라 S&P500 편입 덕에 순자산 90억달러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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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머스크, 테슬라 S&P500 편입 덕에 순자산 90억달러 늘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가 테슬라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편입 덕에 순자산이 90억 달러(9조 8955억 원) 가 늘어났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공동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머스크는 테슬라 주가가 지난달 이후 S&P500 편입을 앞두고 상승세를 탄 덕에 자산 가치가 크게 늘어났다.
19일(현지시간)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18일 테슬라 주가가 다시 사상최고치를 찍으면서 머스크의 순자산 평가액은 90억달러 가까이 늘어 1673억달러가 됐다.

올해 49세의 남아공 출신 공학자 겸 경영자인 머스크는 올들어서만 순자산 평가액이 1397억 달러 늘었다.

그는 덕분에 세계 최고 부자 반열에 올라섰다.

순자산 평가액 1873억 달러로 1위를 찍은 아마존 창업자 겸 CEO 제프 베저스를 제외하곤 순자산 평가액 증가분이 가장 높다.

테슬라 주가는 올들어 8배 넘게 폭등해 731% 뛰었다. 18일 사상최고치인 695달러를 찍었다.

최근 상승세는 S&P500 지수 편입이 재료였다.
지수 편입을 앞두고 지수 흐름에 따라 투자하는 기관투자가들이 테슬라 지분을 대거 확보해야 할 수밖에 없게 돼 테슬라 주식 수요가 폭증했다.

지난달 지수 편입이 발표된 뒤에만 주가가 2배 가까운 70% 폭등했다.

테슬라와 머스크의 성공은 다른 전기차 업체들로도 영향을 주고 있다.

올들어 최소 15개 전기차 업체가 상장했거나 상장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포브스는 머스크의 자산 평가액을 1530억달러로 잡고 있다.

머스크가 테슬라 지분 21%를 소유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을 대출 담보로 내놓겠다고 약속한 점을 감안했다.

그래도 머스크는 세계 억만장자 순위 7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