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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칠레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인구 80%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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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칠레 화이자 백신 접종 시작…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인구 80% 접종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화이자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사진=화이자
칠레가 2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 백신 초도 물량 1만 도스를 확보함에 따라 접종을 개시한 것이다. 이 물량은 벨기에에서 생산됐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날 26년 경력의 46세 간호사가 칠레에서 처음으로 백신을 접종했다.
칠레는 화이자 외에 아스트라제네카와 중국 시노백, 세계보건기구(WHO)의 글로벌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를 통해 백신을 확보할 계획이다.

칠레 보건 당국은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인구 1900만명의 80%가 백신 접종을 마무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칠레 국민들의 백신 안전성에 대한 신뢰도는 높지 않다.

여론조사기관 카뎀(Cadem)에 따르면 백신을 빨리 접종받기를 원하는 이들은 36%에 불과하다. 영원히 백신을 접종받지 않겠다고 하는 이들은 22%에 달했다.

중남미에서는 칠레 외에 멕시코가 23일 화이자 백신 3000도스를 수입했으며, 코스타리카도 24일 첫 백신을 수입했다. 아르헨티나는 24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백신을 처음 확보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