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즈니 주가가 지난 3월 85달러대에서 올해 최저점을 찍은 것에 비하면 두배가 넘는 수준을 기록하는 예상 밖의 실적을 보이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디즈니가 판권을 보유한 마블 시리즈와 스타워즈 시리즈 같은 대형 프랜차이즈 영화들이 대박을 터뜨린 결과로 분석됐다.
관련 업계에서는 마블 영화와 스타워즈 영화에 대한 디즈니의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면서 소비자들이 식상해지는 것은 시간 문제일 것이라는 시각이 많았으나 이같은 전망을 보란 듯이 깨고 있는 셈이다.
스타워즈 영화의 경우도 최근 개봉된 ‘스카이워커’ 시리즈가 3편 모두 비평가들의 비판과는 별개로 상업적으로는 성공을 거뒀다.
그러나 야후파이낸스는 “지금까지 디즈니의 성적은 모두 영화를 기반으로 거둔 것”이라면서 “디즈니가 최근 시작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 ‘디즈니 플러스’가 향후 1~2년간 어떤 성적을 보이느냐에 따라 마블과 스타워즈 시리즈에 의존하는 기업으로 남을지, 변신하는 기업으로 비칠 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