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프리마켓] 애플 주가 금년 84% 상승하며 아마존 주가 상승률 80% 앞서... 2021년 자율주행차 등 호재 주목

글로벌이코노믹

[프리마켓] 애플 주가 금년 84% 상승하며 아마존 주가 상승률 80% 앞서... 2021년 자율주행차 등 호재 주목

애플이 2024년까지 자체 설계한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사진 = 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애플이 2024년까지 자체 설계한 전기차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 차량을 생산할 계획이다. 사진 = 로이터
올해 시장 전반의 상승을 주도한 애플의 주가는 아마존을 뛰어넘는 84%의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IT 매체인 매셔블(Mashable)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고의 메가캡 주식으로 꼽힌 애플은 28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전장보다 3.58% 상승, 시총이 2조3000억달러를 돌파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9일 1.33% 하락해 134.87달러로 마감한 애플 주가는 30일 미국 정규 주식시장 개장 전 시장인 프리마켓(Pre-market)에서 한국시간 8시 40분 기준 0.53% 오른 135.58을 기록 중이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의 3대 지수 모두 상승,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204.10포인트(0.68%) 상승한 30,403.97에 마감됐다. S&P 500 지수는 32.30포인트(0.87%) 오른 3,735.3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4.69포인트(0.74%) 상승한 12,899.42에 거래를 마쳤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애플은 12월 아이폰12 모델에 대한 높은 수요와 자율주행 차량을 생산 계획 발표로 낙관적인 분위기 속에서 13% 상승했다.

2020년 애플의 주가상승률은 84%로 80% 증가한 아마존보다 더 높았다. 올해 S&P 500지수는 15% 상승했다.

월가는 경기 회복이 아이폰, 에어팟, 서비스와 같은 웨어러블에 대한 수요를 더욱 증가시킬 것이라는 분석가들의 전망에 따라 다음 해에 애플의 전망은 점점 더 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애플의 매출 증가율은 2020년 6%에서 2021 회계연도에 15%로, 이익 증가율은 20%로 두 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삼성 갤럭시Z플립처럼 화면을 위아래로 접는 클램쉘 형태의 폴더블 아이폰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최근 유튜브 프론트 페이지 테크(FRONT PAGE TECH)를 운영하는 존 프로서(Jon Prosser)가 유튜브 영상을 통해 애플이 현재 새로운 폴더블 아이폰을 테스트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로서는 "내 소식통에 따르면, 삼성 Z플립과 유사한 클램쉘(조개껍데기) 형태의 폴더블 프로토타입이다"며, “중국 선전에 있는 폭스콘 공장에서 테스트 중인 이 기기의 ‘쉘(껍데기)’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전체 기기가 아니기 때문에 ‘쉘’이라고 표현한다며, 대부분은 [이 단계에서] 힌지의 내구성을 테스트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궈밍치 TF 인터내셔널 증권 애널리스트는 "시장이 애플카에 너무 달아올라 있다며, 2028년까지 애플카가 출시되지 않더라도 자신은 놀라지 않을 것"이라면서 "애플카 출시 시기는 빨라도 2025년은 되어야 한다. 애플이 경쟁력 있는 자율주행차를 출시하기에는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이 뒤처져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전자 상거래 거래 증가에도 아마존의 2021년에 성장세가 더뎌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2020년 35%의 매출 증가율을 보였으나 2021년에는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같은 시각 아마존 주가는 프리마켓에서 0.36% 오른 3,333달러를 기록 중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