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프 베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를 위시한 글로벌 경제계 지도자들이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후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외면했던 분야.
25일(이하 현지시간)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베조스 CEO, 빌 포드 포드자동차 회장, 엔리케 로레스 HP CEO, 아제이 방가 마스터카드 회장 등 세계 유수의 대기업 총수를 포함한 글로벌 지도자 150여명은 최근 백악관에서 보낸 ‘바이든 대통령은 기후변화 대통령이 될 수 있습니다’는 제목의 공개서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에 맞서 글로벌 경제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행동은 필수적”이라면서 “경제회복과 기후변화는 별개의 일이 아니라 하나의 일이므로 인류 역사상 지금이야 말로 기후변화의 위기에 맞서야 할 결정적인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후변화라는 말을 들으면 일자리라는 말이 떠오른다’는 바이든 대통령의 어록은 널리 알려졌는데 우리도 그 말에 공감한다”면서 “기후변화는 정말 어려운 극복 과제이지만 경제적인 측면에서는 혁신을 촉발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전에 없는 사업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공동체에 대한 투자를 필요로 하는 최고의 기회도 될 수 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공언하대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이혜영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