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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게임스탑 투자 규제 반발 확산…로빈후드, 단체소송과 의원들 항의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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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게임스탑 투자 규제 반발 확산…로빈후드, 단체소송과 의원들 항의 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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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스탑을 비롯해 개미 투자자들이 공매도 세력과 다투면서 급격하게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종목에 대한 투자규제 방침이 거센 저항을 받고 있다.

일부 주식 거래 플랫폼들은 당초의 투자규제 방침을 철회하고 다시 거래를 허용하고 나섰다.
28일(현지시간) CNBC, 테크 크런치 등에 따르면 게임스탑 투자 규제를 둘러싸고 갈등과 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날 무료 주식 투자 플랫폼 로빈후드가 게임스탑, AMC 엔터테인먼트 홀딩스 등 주가 변동이 극심한 주식을 새로 사거나 관련 옵션을 매수하는 것을 중단하자 한 투자자가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이 투자자는 이날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로빈후드가 게임스탑을 주식 거래 종목에서 삭제했다면서 이는 "고의적인 시장 조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로빈후드가 수익성 높은 주식을 거래 앱에서 삭제해 신의의 의무를 저버렸다고 강조했다.

민주, 공화 할 것 없이 미 의회 의원들도 비판 대열에 가세하고 나섰다.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민주·뉴욕) 하원 의원, 셰로드 브라운(민주·오하이오) 상원의원, 로 칸나(민주·캘리포니아) 하원 의원, 라시다 틀라이브(민주·미시건) 하원의원과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 등이 자의적인 투자 규제를 비판했다.
특히 상원 은행위원회 차기 위원장인 브라운 상원의원은 '현 주식시장 상황'에 관한 공청회를 열겠다고 별렀다.

로빈후드 등과 함께 이날 오전 게임스탑 등의 거래 규제에 나섰던 위불, M1, 퍼블릭 등 주식거래 플랫폼 3곳은 오후 들어 규제를 풀었다.

이들은 모두 이날 오전 규제는 게임스탑 등의 종목 매매를 제한하려던 것이 아니라 청산결제 업체 에이펙스와 청산결제 비용 분쟁에 따른 것이었다고 해명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