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9월 사상 최고치에서 15% 하락한 아마존 주식은 시장 평균 이상의 수익률로 투자자들에게 계속 보상을 해줄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저가 매수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미국 시장분석 커뮤니티 시킹알파가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마존 주식에 대한 강세 이유는 비즈니스 펀더멘털과 경쟁 우위를 강화해, 전자상거래 부문에서의 지배력이 축소될 기미를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가속화된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습관 변화로 강력한 플랫폼 성장을 이루면서 올해 아마존의 전자상거래 매출은 지난해보다 거의 16% 상승한 4,687억 8,5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더 좋은 소식은 P/E(주가수익비율) 약 45배의 아마존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흥정할 만한 가격은 아니지만 2020년 5월 이후 최저 수준이라는 것이다. 작년 7월 이 비율은 80배 안팎을 맴돌았다.
역사를 살펴보면 아마존 주가는 어떤 조정에도 상관없이 결국 상승세로 돌아섰다. 성장주가 테마로 남아 있는 한 앞으로도 그럴 가능성이 크다. EPS는 5년 내에 주당 2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아마존이 수익률 기대치를 충족시키는 한 주가가 3000달러 근처에서만 머물 가능성은 거의 없다.
이날 아마존 주가는 미국 정규 주식시장에서 동부시간 오후 1시 20분(한국시간 오전 3시 20분) 0.44% 하락한 3,049.39달러를 기록 중이다.
조심해야 하는 부분은 아마존이 작년 12개월 동안의 엄청난 매출 속도를 따라 잡기 위해 올해 힘겨운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엄청난 매출 성장에도 불가하고 작년의 전년 대비 매출성장률은 38%로 201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고성장 기술 기업들은 한동안 가치주에 비해 시장에서 유리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경제순환주로의 로테이션에서 빅테크로의 전환은 아직 시기상조일 수 있다.
아마존 주식은 단기 전망으로 약세를 보일 수 있다. 다년간의 투자 기간을 고려하면 아마존은 가격 하락을 이용하여 비용 기반을 낮추고 시장 이상의 수익으로 주주들에게 계속해서 보상 할 것이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