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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저가항공 비엣젯, 자사주 1770만주 매각 '현금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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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저가항공 비엣젯, 자사주 1770만주 매각 '현금확보'

베트남의 저가항공사(LCC) 비엣젯이 자사주 매각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미지 확대보기
베트남의 저가항공사(LCC) 비엣젯이 자사주 매각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베트남의 저비용항공사(LCC) 비엣젯이 자사주 매각을 통해 코로나19 이후 경영 회복 및 사업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엣젯은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고용을 축소하지 않고 700억동의 수익을 창출했다.

11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비엣젯 이사회가 최근, 정관자본 3.28%에 해당하는 자사주 1770만주의 매각을 승인했다.

지난 8일 기준 비엣젯 주가는 13만6000동으로, 이번에 자사주를 매각하면 2조4000억동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주식 매각은 올해 1분기와 2분기에 진행한다.

이번에 매각하는 자사주는 2019년 8월말, 주식 흑자 및 이익 잉여금으로 주당 13만2063동에 매입했었다. 비엣젯은 작년 6월, 전략 투자자에게 177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비엣젯항공은 이번 자사주 매각 결정이 코로나19 이후 항공시장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2020년 비엣젯의 매출은 18조2100억동으로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했지만, 700억동의 흑자를 기록했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