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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제조업 PMI 급상승 경기회복 가속화…양국 락 다운 연장조치가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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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프랑스 제조업 PMI 급상승 경기회복 가속화…양국 락 다운 연장조치가 최대 변수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이 발표한 3월 독일과 프랑스의 제조업 구매담당자 경기지수(PMI) 속보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BMW그룹 뮌헨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의 모습.이미지 확대보기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이 발표한 3월 독일과 프랑스의 제조업 구매담당자 경기지수(PMI) 속보치가 크게 상승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BMW그룹 뮌헨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근로자의 모습.

시장조사기관 IHS 마킷이 현지시각 24일 발표한 3월 독일 제조업 구매 담당자 경기지수(PMI) 속보치는 66.6으로 2월 60.7에서 상승해 1996년 4월 조사 개시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로이터가 정리한 시장 예상(60.8)도 웃도는 것으로, PMI가 50을 웃돌면 경기확대를, 밑돌면 악화를 나타낸다.

하지만 독일의 메르켈 총리는 이번 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책 락 다운(도시봉쇄)을 4월 18일까지 연장한다고 표명하고 부활절 휴가 5일간 자택에 머무르도록 호소했다. 조사는 이보다 앞서 실시된 것으로 이는 반영되지 않았다.

3월의 서비스 부문 PMI는 50.8로 2월의 45.7에서 상승하며 6개월 만에 50을 돌파하며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부문과 서비스 부문을 합친 종합 PMI는 전월의 51.1에서 58.8로 큰 폭으로 상승하며 37개월 만의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IHS 마킷의 필 스미스 어소시에이트 디렉터는 “1분기의 경제 퍼포먼스가 예상을 웃돌 전망을 나타내고 있다”라고 지적하면서 “제조 부문에서는 서플라이 체인(supply-chain‧공급망)을 둘러싼 리스크로 투입 비용의 증가율이 약 25년 만의 최대가 되고 있다”며 장래는 반드시 밝은 것이 아니라고 경고했다.

기업들은 대부분 백신 접종의 진전에 기대를 걸고 있어 여전히 앞으로 1년간의 미래를 매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 3차 대유행 억제를 위한 제한조치인 비상 조치가 4월까지 연장되는 가운데 단기적인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발표한 3월의 프랑스의 종합 구매담당자 경기지수(PMI) 속보치는 49.5로 지난 달의 47.0으로부터 상승했다. 로이터가 정리한 시장 예상치의 47.2를 큰 폭으로 웃돌아, 호-불황의 갈림길인 50선에 다가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으로 새로운 봉쇄 조치가 도입되는 가운데, 제조업 PMI 속보치는 58.8로 2017년 12월 이래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 예상은 56.5, 전달은 56.1이었다. 봉쇄 조치의 영향을 받기 쉬운 서비스 부문의 PMI 속보치는 47.8로, 전월의 45.6에서 상승하며 시장 예상 45.5를 큰 폭으로 웃돌았다.

프랑스 정부는 지난주 파리와 근교에서 한 달간 완만한 락 다운(도시봉쇄) 조치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 IHS 마킷 엘리엇 커 이코노미스트는 3월 경제활동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경제활동 재개를 가로막는 명백한 위험이 남아있다. 최근 파리에서 재도입된 락 다운은 회복의 길이 여전히 험난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하지만 “6개월간 연속으로 감소하고 있던 신규 수주가 3월에 보합세가 됐다”고 지적하고 “고용도 한결 회복됐고 기업들은 규제가 완화되면 경제활동이 확대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전망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