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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업체의 황금시대, 당장 매수해야 할 주식은?...엔비디아·인텔·AMD·ASML 유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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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제조업체의 황금시대, 당장 매수해야 할 주식은?...엔비디아·인텔·AMD·ASML 유망


2020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에 전시된 인텔의 타이거 레이크 칩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2020 CES(소비자 가전 전시회)에 전시된 인텔의 타이거 레이크 칩 사진=로이터

반도체 제조업체가 '황금 시대'를 맞고 있다. 좋든 나쁘든 반도체는 코로나19(Covid-19) 시대의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 중 하나가 됐다.
수요 급증이 자동차와 가전산업에 혼란을 주고 있지만, 반도체 제조업체는 공급 부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웨드부시 애널리스트 맷 브라이슨은 25일 CNBC에 “앞으로 2, 3년 동안 반도체의 황금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매수 종목으로 5개를 선정했다.

브라이슨은 반도체 부족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인텔, TSMC (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ASML, AMD(Advanced Micro Devices), 엔비디아를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브라이슨에 따르면 현재 시장 역학의 주된 이유 중 하나는 전 세계적으로 첨단 반도체 제조 시설 또는 파운드리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그는 "이는 PC, 주변기기, 게임기 등 가전제품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귀결되며, 전화기에 반도체 콘텐츠가 훨씬 더 많아졌을 때 5G도 상승하게 된다"고 미국 경제 방송 CNBC의 ‘스쿼크박스 유럽(Squawk Box Europe)’에서 말했다.

그는 "그건 예상했던 것보다 더 빨리 일어났다"며 필요한 수의 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용량이 충분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 반도체의 약 80%는 아시아에서 생산되는 반면 미국은 15%, 유럽에서는 약 5%를 생산한다.

TSMC와 SMIC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큰 두 개의 반도체 생산 업체이다. 미국과 유럽은 자체 파운드리를 설립하여 반도체 공급망을 개선하고자 한다.

인텔은 애리조나에 있는 두 개의 새로운 칩 파운드리에 20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지난 23일에 발표했다.

현재 일부는 자체적으로 제조하지만 대부분은 다른 회사에서 제조한다. 인텔은 가까운 장래에 미국과 유럽에서 다른 새로운 파운드리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브라이슨은 “인텔이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 최고경영자(CEO) 밥 스완의 인텔을 보면,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일이지만, 지출에 대해 매우 신중했다. 하지만 기술에서 뒤처져 있을 때는 적은 돈을 쓰는 것이 길이 아닌 것 같다."

인텔 발표 이후 칩 제조업체 TSMC의 주가는 약 4% 하락했다.

브라이슨은 투자자들이 TSMC 주가 매각을 ‘기회’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2~3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주요 칩 파운드리의 부족이 적절하게 해결 될 것이라고 기대하지 않기 때문이다.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칩은 아직 크게 비싸지 않다고 브라이슨은 말하며 파운드리는 아직 가격 측면에서 “많은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