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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은행, “주식시장 과열 양상…발 빼야할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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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오브아메리카 은행, “주식시장 과열 양상…발 빼야할 신호”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바라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빌딩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바라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빌딩 사진=로이터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시장 지표에 따르면 낙관론이 주식시장을 사상 최고치로 밀어 붙여 이제는 매도할 시점이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은행의 매도측 지표는 3개월 연속 상승해 59.4%를 기록해 전달 수준인 59.2%보다 상승했다.

이 지표는 10년 만에 최고치이며, 2007년 5월 이후 대비 매도세에 가장 근접한 수준이다.

이는 시장이 너무 강세이며 이제 노출을 줄여야 할 때가 되었다는 분명한 징후들로 볼 수 있다고 4일(현지시간) CNBC가 보도했다.
사비타 서브라마니안 BoA 주식전략가는 "순환적 반등, 백신, 경기부양 등이 중립적 전망의 핵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낙관론은 약세장에 이어 3배 이상의 비율로 상승했다. 우리는 월가의 강세가 신뢰할 수 있는 반대 지표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강조했다.

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인프라 계획이 발표된 후 견고한 3월을 기반으로 구축될 예정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1일에 4000을 넘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올해 들어 S&P 500은 약 7% 상승했다.

서브라마니안은 매도 신호와는 거리가 멀지만 BoA의 지표는 여전히 중립적이며 수익률 예측이 더 낮고 미온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BoA는 S&P 500이 올 연말까지 3800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는 현재에서 약 5% 감소한 수치다.

은행의 견해는 월스트리트의 합의보다 더 비관적이다. 15명의 최고 전략가들의 예측을 반올림 한 CNBC 시장 전략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S&P 500의 연말 목표는 4099로 여기서 2% 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브라마니안은 “인프라에 초점을 맞춘 다음 경기부양책을 기다리는 동안 투자자들은 순환주,가치주, 자본 수혜주, 소형주와 같은 실물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분야에 최선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에 수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제안을 소개했다. 이 계획에는 도로, 교량, 녹색 에너지, 수도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대한 지출이 포함된다. 이 계획에는 8년 동안 약 2조 달러의 지출이 포함되며 이를 위해 법인세율을 28%로 인상 할 것이다.

세금 인상은 기업 수익 성장에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투자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다.

서브라마니안은 "오늘날의 평가는 장기적 수익이 빈약하다는 신호이며, 이자율 상승은 저금리와 기업 마진으로 주식에 쌓인 두 소득 투자자 모두에게 역풍이다."라고 말했다.


박찬옥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opak2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