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JP모건, 비트코인 선물 가파른 청산에 비트코인 약점 경고

공유
1

JP모건, 비트코인 선물 가파른 청산에 비트코인 약점 경고

JP모건의 전략가들이 최근 비트코인의 선물 등 가격 움직임이 부정적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의 전략가들이 최근 비트코인의 선물 등 가격 움직임이 부정적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로이터
JP모건의 수석 전략가인 니콜라우스 파니지르트조글루가 비트코인의 선물 등 가격 움직임이 부정적이라며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고 BNN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니지르트조글루가 이끄는 JP모건의 전략가들은 "비트코인이 곧 미화 6만 달러 이상으로 회복되지 못하면 모멘텀 신호가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상품거래자문사(CTA)와 암호화폐 펀드를 포함한 트레이더들은 최근 몇 주 동안 비트코인 선물의 정기 축적과 지난 며칠간의 시장 혼란에 부분적으로 뒤쳐졌을 가능성이 있다고 그들은 말했다.
전략가들은 "지난 며칠간 비트코인 선물시장은 지난 1월 중순과 2월 중순, 지난해 11월 말과 비슷한 방식으로 가파른 청산을 경험했다"면서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볼 때, 모멘텀 신호는 몇 달 동안 자연적으로 붕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JP모건은 이전의 세 가지 사례에서, 전체적인 흐름의 충격은 대단히 강력해 비트코인이 핵심 임계값 이상으로 빠르게 발생할 수 있을 정도였으며, 따라서 모멘텀 거래자들이 포지션을 추가로 축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전략가들은 "우리가 현재의 상황에서 이전 에피소드의 반복을 볼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말하고 "모멘텀 붕괴가 더 진전돼 되돌리는 것이 더 어려워 보이기 때문에 다시 일어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비트코인 펀드로 유입되는 흐름도 약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비트코인은 코인베이스의 나스닥 상장 당시 6만 4870달러까지 올랐다가 다시 5만5000달러로 떨어졌다. 암호화폐는 여전히 전년대비 약 90%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50일 평균 5만6819달러를 넘어서기 위해 시장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많은 차트 작성자들에게 이는 가격 모멘텀 추세를 결정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약세 지표이다. 비트코인이 단기 추세선을 돌파할 수 없다면, 현재 거래되고 있는 5만 달러 수준에서 10% 정도 더 하락할 수도 있다. 그렇게 되면 다음 저항선은 100일 이동 평균인 4만9212달러가 될 것이다. 이는 21일 가격 대비 11% 하락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며칠 동안 급등했던 소규모 암호화폐와 대체 코인도 이날 하락세를 보였는데, 암호화폐 위험 감수의 포스터가 된 도그코인은 약 20% 하락한 31센트에 거래됐다. 전날 최고치인 42센트보다 크게 낮은 가격이다.
비트코인은 21일 5만4341달러로 4.3% 하락했다가 일부 손실을 만회했다.


조민성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sch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