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애틀란틱 에쿼티는 "인텔이 칩 제조공장 확대 등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지만, 이는 주요 경쟁사인 어드밴스드마이크로디바이스(AMD)와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인텔은 지난 3월 새로운 종합 반도체 업체(IDM) 모델인 IDM 2.0 전략을 발표했다. IDM 2.0은 자체 생산 설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 포함된다.
이와 관련해 인텔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200억 달러를 투입해 2개의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도 파운드리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인텔은 유럽 내 반도체 공장 건설을 위해 80억 유로의 보조금을 유럽 각국에 요구하고 있다.
인텔은 또한 지난 3일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 뉴멕시코주 리오랜초에 위치한 반도체 후공정 공장에 35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증설은 올해 말에 시작될 예정이다. 인텔은 이번 증설로 앞으로 3년간 700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에는 이스라엘에 자율주행과 반도체 연구개발(R&D)을 위해 6억 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인텔 주가는 2019년 말 이후 4% 하락한 반면 AMD 주가는 71% 급등했다. AMD는 인텔보다 가격과 품질 면에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여 왔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