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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회복세...이더리움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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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회복세...이더리움 5.22%↑

비트코인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오전 3시 52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비트코인은 31일(현지시간)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오전 3시 52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 = 로이터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이 31일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코인데스크가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동부시간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오전 3시 52분)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27% 오른 3만 6676.36달러를 기록 중ㅇ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은 5.22% 오른 2583.25달러, 도지코인은 1.77% 오른 0.31325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 가상화폐 관련 악재가 쏟아지면서 주요 가상화폐들이 동반 약세를 보였다.

앞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 12일 테슬라 전기차의 비트코인 결제를 중단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가치 하락 우려에 하락세를 타기 시작했다.

여기에 미국 재무부가 1만 달러 이상 가상화폐 거래에 대한 국세청 신고를 의무화하는 등 가상화폐 관련 규제가 나오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중국 당국이 가상화폐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이나 채굴을 강력히 단속하겠다고 선언한 점도 투자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CNN은 28일 올 5월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에 10년래 최악의 5월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낙폭이 지난 2011년 9월 이후 월간기준으로는 최악이 될 수 있다는 얘기다. 28일까지만 놓고보더라도 비트코인의 경우 낙폭은 36%다.

아크36 헤지펀드의 울릭 라이케 매니저는 "(비트코인의 경우) 3만 4000달러에서 4만 달러 수준에서 묶여있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올 초만 하더라도 비트코인의 가격이 연내 10만 달러 돌파 전망이 나온 것과는 달라진 분위기다.
한편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 회장 레이 달리오는 미국 경제방송 CNBC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은 대체 통화"라고 말했다.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도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강세장속의 조정기간일 뿐"이라면서 "7월과 8월에 다시 강세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