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운송비용·탄소배출 감소 효과 기대
이미지 확대보기공기윤활시스템(air lubrification system)은 컴프레셔로 공기를 발생시켜 선체 바닥면에 공기를 주입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선체와 바닷물 사이에 공기층을 연속으로 만들고 운항 중에 발생하는 마찰 저항을 감소, 연비를 향상시키는 에너지 절감기술이다.
발레가 장착한 이 기술은 영국의 실버스트림 테크놀로지(Silverstream Technologies)가 보유하고 있다. 실버스트림 테크놀로지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기존 선박대비 5~8%의 연료 절감이 가능하고, 선박운항이 평균적으로 25년인 점을 감안하면 약 1년 치에 달하는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는 규모다. 또 탄소배출량도 4.4% 감소시킬 수 있다.
발레의 연간 철광석 운송에 따른 탄소배출량은 1800만t에 달한다. 발레는 2035년까지 탄소배출량 15%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지 확대보기실버스트림 테크놀로지는 올해 3월에 그리말디(Grimaldi) 그룹의 RO-RO선 에코 발렌시아(Eco Valencia)에 장착한 시험운항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고 동일 선형 8척에 대해서도 추가로 장착하기로 결정했다.
이 기술은 2010년대에 처음 알려졌으나 소규모 선박에 적용되다가, 최근 들어 국내에서는 2019년부터 대우조선해양이 LNG운반선에 최초로 장착했으며, 삼성중공업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에 시험 중인 선박의 효과가 확인되면, 발레는 전체 선단에 확대할 계획이다. 용선(임대) 선박은 선주와 발레가 비용을 분담하는 형태의 협력도 예상된다.
이미지 확대보기발레의 해상운송비용은 광산의 철광석 추출비용의 절반에 해당하는 매우 중요한 전략적인 요소이며, 에코쉬핑(ecoshipping)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방안을 연구하고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터 세일 쉽(rotor sail ship, 추진력을 위해 매그너스 효과를 사용하도록 설계된 선박 유형으로 대형 로터 돛 설치), 암모니아를 연료로 사용하는 방안 등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미경 글로벌이코노믹 브라질 리오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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