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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확진자 1000명 돌파...북부 공단서도 양성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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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확진자 1000명 돌파...북부 공단서도 양성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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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며 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 남부지역의 확산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가운데 지역감염이 수그러 들었던 북부지역 공단에서 다시 양성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문제가 심각해 지고 있다.

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매체 Vn익스프레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하루동안 신규 확진자는 1102명으로 이전 최고치인 지난 3일의 922명 기록을 경신했다. 이중 1089명이 지역감염이었고 해외유입은 13명이었다.
지역감염 가운데 호치민시가 641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고 이어 동탑성(Đồng Tháp) 165명, 빈즈엉성(Bình Duong) 131명, 푸옌성(Phú Yên) 40명, 칸화성(Khánh Hòa) 18명, 롱안성(Long An) 15명, 안장성(An Giang) 12명, 띠엔장성(Tiền Giang) 11명 등 주로 남부 및 남동부지방에서 발생했다. 발생지역도 전국 63개 성·시 가운데 55개 성·시로 늘어났다.

이로써 지난 4월 27일 이후 6일 오전까지 4차확산 누적 지역감염자는 1만7820명으로 늘어났다. 이중 호치민 시가 6095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박장성 5668명, 박닌성 1619명, 빈즈엉성 766명, 하노이 468명, 푸옌성 278명, 다낭 249명, 동탑성 226명, 롱안성 204명 등 순이다.

남부지역의 코로나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는 가운데, 북부지역에서도 다시 양성사례가 나오고 있다.

하노이에서는 지난 6일 8일만에 10건의 신규 양성사례가 확인됐다. 또 북부지역 최대 공단이 몰려있는 박장성에서는 254개 기업이 공장재개를 신청하고 이중 153개 기업의 공장이 운영을 재개했지만 어제부로 8건의 양성사례가 발견되면서 다시 비상사태에 들어갔다.

6일 오전을 기준으로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만1312명, 완치자 8022명, 사망자 90명이며 백신 접종자는 1차 390만3105명, 2차 22만6858명, 접종률은 4% 수준이다.


응웬 티 홍 행 글로벌이코노믹 베트남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