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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율주행 유니콘 위라이드, MoonX 인수…자율주행 트럭 기술 상업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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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자율주행 유니콘 위라이드, MoonX 인수…자율주행 트럭 기술 상업화 박차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트럭 기업 MoonX를 인수했다. 사진=위라이드이미지 확대보기
위라이드는 자율주행 트럭 기업 MoonX를 인수했다. 사진=위라이드
중국 자율주행 유니콘 위라이드(We Ride)는 자율주행 트럽기업 MoonX(牧月科技·무위에거지)를 인수했다고 CNBC가 2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위라이드는 이날 MoonX를 인수했다고 발표했지만, 구체적인 인수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MoonX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양칭시운(杨庆雄)은 위라이드 부사장겸 연구원 원장으로 취임하고, 위라이드 자율주행 혁신 제품의 연구·개발 작업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또 50여 명의 MoonX 엔지니어는 위라이드에 합류할 예정이다.
위라이드의 한쉬(韩旭) 창업자 겸 CEO는 "MoonX는 우수한 엔지니어팀과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상업화에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번 인수를 통해 더 강한 연구·개발 팀을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위라이드는 MoonX를 인수함으로써 자율주행 트럭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MoonX는 2018년 6월 선전에서 설립해 자율주행 화물 운송 기술 개발에 집중한 기업이다.

위라이드는 2017년 광저우에서 설립해 전 세계 유일하게 미국과 중국 두 곳에서 자율주행 테스트 허가를 받은 기업이다.

베이징, 상하이, 난징, 우한, 정저우, 실리콘밸리 등에 사무소를 설립했고, 회사 직원 수는 400명이 넘은 것으로 알려졌다.

위라이드는 2019년 11월 광저우에서 로봇택시 서비스를 출시했고, 지난해 11월까지 로봇택시 서비스를 사용한 소비자는 6만 명을 돌파했다.

회사는 지난 5월 시리즈 C 라운드 조달 계획을 성사시킨 후 기업가치가 55억 달러(약 6조3222억 원)로 평가됐다.


양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vxqhae@g-enews.com